연매출 5조원 규모 3PL 'CML'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삼성전자 동남아법인 물동량 잡아라…‘몸만들기’ 분석
[CLO 김철민 기자] 한솔CSN이 중국 3PL업체인 CML(China Merchants Logistics, 차이나 머천츠 로지스틱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 등 동남아 지역 물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CML은 연간 매출액이 5조원 규모(2011년 기준)로 중국 내 70개 주요 도시에 총면적 127만㎡에 자체 거점 창고를 보유 중이다. CML은 한솔CSN의 중국 현지 물류협력사로 활동하면서 제일모직, 삼성SDI 천진법인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한솔CSN의 기존 및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신선물류 등 콜드체인 확대 등이다.
업계는 한솔CSN과 CML의 전략적 협력 확대가 중국 등 동남아에 진출한 삼성전자 해외법인 등 삼성그룹 계열사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양사는 신규 시장 진출 시 자금 공동 출자해 법인을 설비하는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모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및 동남아지역 해외법인의 현지 3PL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한솔CSN이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물류협력사로서의 입찰자격을 갖추기 위해 중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내수 물류시장에만 치중해왔던 한솔CSN이 CML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물동량을 흡수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되는 물류비는 약 3600억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주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베이징) 등의 생산・판매법인 물량이다. 2011년 한솔CSN의 매출액이 약 3571억원과 엇비슷하다. (관련기사 참조)
한솔CSN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솔CSN이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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