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83곳 전통시장 온라인 공동구매시스템 구축
[CLO 김철민 기자] 한 중견택배업체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원투수를 자처해 업계 화제다.
KGB택배(회장 최병인)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전통시장 공동구매단 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지역 전통시장의 중소점포를 운영하는 상인들이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한 자활프로그램이다.
공동구매는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전통시장 점포들의 해당 상품 수요를 파악한 뒤 대량으로 사들여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구매방식이다.
경기도는 지난 3일 KGB택배를 비롯해 경기상인연합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공동구매단은 이달 중에 운영될 계획이다.
KGB택배는 이번 공동구매단에서 온라인 공동구매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 올초 KGB택배를 인수한 최병인 회장은 국내 1위 아파트 관리비 결제 서비스 등 전자금융결제(PG)업체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IT전문가다.
KGB택배는 IT시스템 개발을 위해 운영자금 10억원을 지원하며, 운송(택배)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GB택배 관계자는 “서민들이 품질 좋고, 값싼 제품을 살 수 있는 전통시장과 중소 상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중견택배사가 참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최적의 온라인 공동구매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구매단에 함께 참여한 경기도 공동구매단에 참여한 경기상인연합회는 회원사들이 도내 83개 전통시장이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우수농축산물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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