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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불안 해소…3% 내외 경제성장 예상 [2013 빅뱅 한국물류 대진단-산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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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1.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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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및 정책부문 - 산업경제>

하반기 경기불안 해소…3% 내외 경제성장 예상

글. 산업연구원 김천곤 박사



2013년이 다가왔다. 새해를 맞이해 사람들은 경제가 활력 있게 돌아가고, 높게 성장해, 소득도 늘기를 소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2013년 역시 2012년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관련 기관들의 전망자료를 토대로 2013년 경제예측을 살펴보자.


유럽발 위기 여전 

지난해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여파와 미국경제의 느린 회복세와 재정여건의 악화로 연초 예상(3.5~4.0%)보다 낮은 3.1~3.3% 수준의 경제성장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한국은행 등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선진국 부진 심화와 신흥국 회복 지연으로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 한국 경제 역시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2011년 말 정부가 전망했던 2012년의 경제성장율 3.7%는 6월에 3.0~3.3%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이 수치는  2.0%~2.7%로 더 낮아져 경기 한파가 지속되었다. 이는 유로권 위기 여파로 인한 세계경기둔화, 대EU 및 대중국 수출 증가율 감소, 내수 측면에서는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인한 소극적인 투자와 소득의 저성장, 높은 가계부채 부담으로 민간소비 역시 낮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유가안정 및 환율 개선 기대

각 기관에서 전망하는 2013년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른 수출회복,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의 예상에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2년보다 높은 2.8~3.6%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유로권 불안 완화, 미국 양적 완화 지속, 국내경제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 속에서도 세계경제 부진 완화와 IT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연간 약 6% 내외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수입 역시 수출 및 내수 회복, 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되찾으며 약 6% 이상의 다소 완만한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3년의 무역수지는 2012년과 비슷한 270억 달러 내외에서 흑자(경상수지 기준으로는 260억~320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는 가계부채 부담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나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및 실질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2.1~3.4% 수준의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수출회복과 불확실성 완화로 4~5.6% 수준의 증가가 예상되고, 건설투자는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최근 2년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0.4~2.9% 범위에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산업 측면에서 살펴보면,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가전,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섬유, 일반기계)의 지난해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총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과 정보통신기기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10대 주력산업 전체 수출이 2011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는 실물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되었고,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인해 10대 주력산업 생산도 부진한 것으로 예측된다. 


‘기계’ 성장, ‘자동차*조선’ 부진

주력산업에 대한 2013년 전망도 제조업,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 및 내수 위축으로 실적 개선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10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최근 글로벌 경제 부진으로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며 1강(일반기계), 2중(반도체, 디스플레이)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2012년의 감소세에서 약 4% 수준의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다음으로 생산 측면에서는 수출 호조세인 일반기계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할 것이나, 자동차와 조선이 부진을 겪으면서 10대 주력산업 생산 증가율이 완만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끝으로 내수시장을 살펴보면 소비와 투자의 완만한 회복,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자동차와 조선을 제외한 여타 산업군은 산업별로 1∼5%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도의 산업전망을 기상도의 형태로 산업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유지·강화로 수출과 생산의 선순환이 예상되는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은 공급과잉에서 저점을 통과하여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정보통신기기, 가전, 자동차 산업은 세계 수요는 증가하지만 국내 입지경쟁력 약세로 인해 해외생산이 확대되는 산업, 철강, 석유화학, 섬유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수요부진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조선 산업은 유럽발 수요 부진으로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는 산업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다.


<표1> 2013년 산업전망 기상도(샘플 보시구, 날씨 이미지 넣어서 그려주세요)

구분/내수/생산/수출/수입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석유화학/ 섬유/ 가전/정보통신기기/디스플레이/반도체

주: 전망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기준, -10% 이하??,  -5%~-10 ?, -5~0% ?, 

     0~5% ??, 5~10% ?, 10% 이상 ??

자료: 산업연구원, “2013년 경제·산업 전망”, 2012.11.21.


한편, 기관들의 경제·산업 전망에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민주화(기업의 지배·소유구조 및 대중소기업의 상생), 복지정책의 확산 등의 정치적 이슈와 세계 시장의 국가 혹은 지역별 물류산업 환경 변화, 물류관련 제도변화(예: 서신송달업 신고제,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등) 등의 영향 등을 고려한 국내 물류산업에 대한 세부 전망과 업계의 대응전략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천곤 박사

관련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경제 환경의 변화와 산업별 SCM 특성에 따른 물류산업의 역할에 중점적인 연구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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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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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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