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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CIS 물류를 점령하라 [2013 빅뱅 한국물류 대진단-해외3PL]

INNOVATION

by 김편 2013. 2. 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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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부문>

기회의 땅, 자원부국 CIS 물류를 점령하라

글. 김익준 에코비스 대표



러시아를 포함한 CIS국가들이 부활하고 있다. 2012년까지 러시아의 GDP는 2조2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세계경제 7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의 대 CIS 수출규모는 16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및 CIS 국가와의 수출에 있어서 우회수출이 많이 진행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실제 대CIS 수출규모는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지역이 세계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데 이어 2010년에 발효된 러시아-벨라루시-카자흐스탄 3국간 관세동맹은 수출지역으로서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이는 CIS 지역 영향력을 강화시키고 경제 통합을 도모(관세율 통일 등)하여 역외국가와의 교역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통관절차 간소화로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러시아·CIS 지역에 대한 통상 및 물류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CIS 지역 물류 환경 변화

국내의 기업들의 대 러시아 및 CIS 전략이 우회수출에 의한 수출전략에서 현지 법인을 통한 판매 전략으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2007년 이후 본격적으로 현지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2010년 7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시 간의 관세동맹이 발효되면서 현지의 물류환경이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한국, 중국 발 물류는 관세동맹에의한 아이템별 허브가 가능한 지역이 되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관세동맹 전후의 루트를 비교해 보면 물류루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표1> 관세동맹 루트 / <표1-1> 관세동맹 후 신규 루트

벨라루시 / 러시아 /카자흐스탄/한국/ 중국

벨라루시/러시아/카자흐스탄/한국/중국


관세동맹 이후의 루트 변화로 CIS국가에서 토털 물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즉, CIS 국가 간의 국내 내륙운송에 대한 노하우와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다.


위기와 기회 요인

그러나 현재의 한국물류업체들은 국제물류 서비스가 대부분이고 현지에서 발생되는 통관과 내륙운송, 재고관리, 회수 자재 관련 업무 등 현지 3PL/VMI에 관련된 노하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아래와 같이 물류업체가 현재  진행되는 개별적인 서비스를 하단과 같이 전체업무(TOTAL)를 진행하여야 CIS국가에서 한국물류업체가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다.


<표2> 

유통/통관/물류/창고 운영업체의 일원화->가격, 리드타임 경쟁력 확보 / 시장점유 확대

Buyer A / Buyer Z / 유통/통관/운송/수출 제조업체/운송*통관*유통/수출 제조업체


현재 CIS는 우회수출과 관세동맹을 거쳐서 급변하고 있는 시장이다. 현지 업체들은 유럽의 자본과 결합하여 운송과 통관에 특화된 메이저 3PL로 성장하고 있다. 기존의 주요 업체들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IS에 진출한  한국의 대표 제조업체들의 SCM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결과 철도와 선박의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핸드폰을 제외한 긴급 소요분과 A/S자재에 대하여 항공운송은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까지는 한국의 제조업체들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서비스를 받기위하여 한국의 선사 포워더가 선사의 역할을 하는 업체와 운송과 통관을 결합한 한국물류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WTO, 관세동맹으로 개방되고 있는 CIS국가에서 기존에 다른 지역에서 이미 검증된 다국적 메이저 업체를 사용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CIS국가에서 물류를 진행하는 업체들은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태도로 아래와 같이 현재의 CIS국가에서 화주가 필요로 하는 물류 조건을 이해한다면 극변하고 있는 CIS국가에서 생존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CIS지역은 이제 PORT TO PORT에서 HUB&SPOKE로, 또 다시 POINT TO POINT로 변하고 있다. CIS지역에서 이제 물류업체는 국제운송, 통관, 수입법인, 유통업무까지를 모두 망라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의 국제물류, 통관, 내륙운송. 컨설팅 등 개별적으로 특화된 업체들이 협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물류는 해외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자 물류 및 기존의 업체와의 관계에 의하여 진행되는 물류는 메이저 업체로 발전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CIS국가들이 관세동맹이란 크나큰 역사를 만들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물류업체들이 자신들의 특화된 업무를 발전시켜 서비스를 강화한다면 CIS 국가에서 한국물류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표3> CIS물류전략 

관세동맹 이전 / 관세동맹 전후 / 관세동맹 이후

port to port / 한국, 중국 등 생산품의 각 국가별 개별 운송 /물류파트너 역할/국제운송 

hub & spoke/모스크바를 허브로 CIS전체 관리 물류파트너 역할 / 국제운송+통관

point to point/거점별 관리를 통한 체계적인 SCM구축 물류파트너 역할/국제운송+통관+수입법인+유통법인


김익준 대표는

김 대표는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러시아 등 CIS국가 물류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CIS전문 국제물류회사인 에코비스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며 미래의 물류 꿈나무들을 위한 해외법인 근무 인턴제도 실시 등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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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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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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