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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빅뱅 한국물류 대진단 (종합)

INNOVATION

by 김편 2013. 1. 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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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Big Bang K-LOGISTICS" 

유통, 제조, SCM, IT 등 분야별 16인 물류전문가 시장 대진단 

글. 전수윤 인턴기자|이소아 인턴기자|김철민 기자


‘공-수 묘미’ 살려라

“위기극복, 공생경영 속 기업들 미래 투자 적극 나서야” 


[CLO] 글로벌 경기침체로 혹독한 한 해를 보낸 산업계는 올해 경영전략을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의 회복도 빠르지 않고 중국의 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경제민주화 바람과 맞물려 새로운 지배구조 확립,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산업계 전반이 어둡다. 그러나 위기 속 기회요소는 항상 공존하기 마련이다. 


CLO는 2013 신년기획으로 <빅뱅 K-Logistics, 전문가 대진단>을 통해 국내외 유통, 제조, 서플라이체인, IT 등 분야별 16명의 물류전문가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지혜를 함께 찾고자 한다. 


각 분야별 16인의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경기침체 속에서 기업들이 내실을 다져 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위기 이후에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공(격)-수(비)의 묘미'를 살리라는 이야기다. 





<요약본 - 국내부문>

유통물류 - 김경환 롯데마트 상무

경제민주화 논의가 활발해 지면서 대형마트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게 되었고 온라인 마켓의 급성장은 또 다른 위기로 다가왔다. 이에 대응하여 유통업계는 운영형태를 다변화 하고 온라인 마켓으로 진출하는가 하면 공동물류를 확대하는 등 물류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택배 - 김범준 CJ대한통운 상무

2013년 새해 택배시장은 택배차량 및 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8.4% 성장보다 더 낮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택배 인프라(차량, 인력 등) 문제로 인해 각 택배회사들이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보수적인 계획을 내놓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몰 - 전광일 11번가 팀장

온라인 쇼핑몰이 유통업의 선두주자로 올라서면서 대형마트, 소셜커머스를 비롯해 온라인 마켓 진출은 강력한 트렌드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발달과 e-book의 출현으로 도서쇼핑몰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택배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류를 기회삼아 아웃바운드 해외 배송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육상운송 - 이재만 CJ대한통운 상무

화물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가장 급선무인 과제가 ‘규제완화’이다. 특히 화물운송사업을 물류부문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데, 이를 위해 정부가 공동차고지 건설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의 정책을 더 활발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물류센터·창고 - 최종록 덕평물류 회장  

한국의 물류산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창고가 단순히 저장의 개념이 아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되어야 한다. 화주의 니즈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무분별한 창고의 난립을 방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특성화 창고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의약품 - 지영호 한경대학교 글로벌 물류학과 겸임교수

한국의 제약기업들이 매출 1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내의약품 도매시장은 여전히 영세성과 양극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마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진정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선진화 된 보건의료 물류시스템, 물류 질적 향상을 위한 관리 체계가 뒷받침 되어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 


유통산업 - 액센츄어 최규웅 이사

2013년 유통*물류기업들의 경영전략 키워드는 ‘에버(E.V.E.R)’로 요약된다. E.V.E.R는 ‘특화된 물류솔류션 개발’(Expertise in Industry), ‘SCM 서비스에 대한 운영가시성 확보’(Visibility of Service), ‘유통트렌드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Easy to Set-up), ‘비용절감을 위한 효율적 운송체계 재정비’(Redesign of transportation) 등 네 가지 경영전략이 부각될 전망이다.



<요약본 - IT·서플라이체인>

서플라이체인 - 하우리 스탠퍼드대 교수

모든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완벽한 공급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각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특성, 시장의 규모, 생산량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공급망 상에서도 서로 다른 니즈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각 기업 특성에 맞는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비용과 복잡성을 통제하기 위한 공동의 플랫폼이 있어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류 IT - 후버 인터넷 물류논객

물류와 IT가 만나면 비즈니스 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IT물류, SCM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2013년도에는 ERP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물류업무 관련한 각종 시뮬레이션, IT를 활용한 물류 컨설팅 즉, 4PL이 더욱 본격화 될 전망이다. 


컨설팅 - 엄태성 로지스메이트 수석컨설턴트

지금까지 컨설팅이란 대기업 중심의 경영전략이고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기업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맞춤화된 액션플랜을 세우고 서플라이체인 내의 모든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본적인 법칙인 것이다. 



<요약본 - 글로벌부문>

특송 - 이상연 DHL코리아 부사장

국제정서, 세계 경제 질서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포스트 브릭스로 MIST(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은 FTA를 중심으로 대외 경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 특송 산업군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대목이다. 


포워딩 - 에코비스 김익준 대표 

WTO, 관세동맹으로 개방되고 있는 CIS지역은 ‘PORT TO PORT’에서 ‘HUB&SPOKE’로, 또 다시 ‘POINT TO POINT’로 물류 서비스 형태로 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CIS지역에서 활동하는 물류기업들은 국제운송, 통관, 수입법인, 유통까지 모든 업무를 망라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 물류기업들도 국제물류, 통관, 내륙운송. 컨설팅 등 개별적으로 특화된 업체들이 협력한다면 CIS지역 공략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워딩 - 김동희 (주)한진 부장

해운 및 항공화물 시장은 글로벌 경제를 그대로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전 세계 경제활동의 공급과 수요에 큰 영향을 받으며 그만큼 역동적인 산업이다. 내년도 시장 전망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예외 변수를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예측이 어렵다. 따라서 무엇 보다 리스크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수출입운송 - 김인석 SH로지스틱스 대표

화물운송을 빼놓고 물류를 논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2013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는 보다 건전한 물류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스타급 중소 물류 벤처 기업의 출현을 기대해 본다.



<요약본 - 산업·정책부문>

정책 - 김준석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 과장

물류가 점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외형적으로는 큰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여전히 질적으로는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물류사업 선진화, 글로벌 물류 기업 육성, 해운/항만 산업 발전기반 강화, 물류 산업 공생 발전에 방점을 둔 발전 방안을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경제 - 김천곤 산업연구원 박사 

유럽발 위기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저성장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환율, 유가, 신흥국의 움직임 또한 한국 경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물류산업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및 환경변화 까지도 고려하여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봐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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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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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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