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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를 기억하라 [2013 빅뱅 한국물류 대진단-특송]

INNOVATION

by 김편 2013. 2. 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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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부문>

'M·I·S·T'를 기억하라

글. DHL코리아 이상연 부사장



2013년 국제 특송시장은 신흥 무역시장의 등장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맞고 있다. 우선 지역적으로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를 일컫는 MIST(Mexico, Indonesia, South Korea, Turkey) 국가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이들 국가들의 특징은 젊은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이 양호하다는 측면에서 브릭스(BRICs)에 이어 새로운 투자 유망 국가들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등 동남아시장 성장세 꾸준

얼마 전 DHL코리아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물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DHL의 국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의 미래 조명’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설문 결과에서 내년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서 683명의 응답자의 74%(502명)가 2012년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경기가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산업 전반에 걸쳐 속속 나오면서, 내년 국제 특송시장도 2012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도 중국 및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으로 아시아 시장은 국제 특송시장 성장의 중심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DHL 익스프레스는 작년에 중국 상하히 푸동에 아시아 허브를 추가로 오픈한 바 있으며, 중국의 국제 특송 수요는 성장세는 둔화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몇 년 전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도 주요 이슈이다. 특히 세계 국제 특송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DHL은 업계 리더로서, 환경 보호를 위한 고그린(GoGreen), 재난 구호를 위한 고헬프(GoHelp), 전 세계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고티치(GoTeach)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DHL 글로벌 발룬티어 데이를 개최해 전 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도이치 포스트 DHL 직원들의 자발적 사회 봉사참여를 돕고 있다. 특히 고그린 캠페인의 경우, 녹색물류 실천이라는 국내외적 이슈와 맞물려, DHL이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친환경 마인드 함양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와 국가를 오가는 물품의 빠르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특송 시장의 특성상, 세계가 얼마나 글로벌화 돼 있는지 그리고 한국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특송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이슈이다.


DHL은 세계 시장의 글로벌화 정도를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특송 업계를 비롯한 전 산업에서 분석 결과를 통한 비즈니스 시사점을 제공하는 DHL 글로벌 연대 지수(DHL Global Connectedness Index)를 발표하고 있다. 


2011년 한국의 세계화 수준은 2010년 14위로 작년 15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 8위하는 한국의 무역 규모 수준이 한국의 세계화 수준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 알려져 있다시피 2011년 한국은 한-미 FTA, 한-EU FTA를 통해 국내에서는 다양한 무역 활성화를 꾀한바 있고 이는 특송시장의 활성화 정도에도 응당 영향을 끼쳤다.

 

올해 항공화물 증가율 2.1% 예상

2012년 국제 특송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판단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유럽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을 오가는 운송 물품은 성장 기조를 이어나갔고,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지역의 운송 물량 증가는 올해의 견고한 성장을 견인해 주었다. 산업 측면에서는 한국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전자, 모바일 등의 꾸준한 국제 수요 증가 역시 2012년 국제 특송 시장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된다.


2013년 국제 특송시장을 포함한 항공화물 시장에 대한 예측은 2012년 정도의 수준이면 잘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IATA의 항공화물 시장 전망에 따르면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율이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수출입 전망도 국제 특송업계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반도체, 무선 이동통신 장비, 자동차 산업, 석유 화학 등 국제 특송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산업군의 비즈니스 활성화 정도에 발맞춰 국제 특송시장의 성장폭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유럽 선진국 경기 변동 '우려'

성장세가 주목되는 시장으로는 우선 지역적으로, 아시아 시장과 한국을 포함한MIST(Mexico, Indonesia, South Korea, Turkey) 국가들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미스트(MIST)는 젊은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이 양호하다는 평가 속에서 브릭스(BRICs)에 이은 새로운 투자 유망 국가들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또한 DHL의 모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DHL에서 무역의 흐름을 분석 전망해 발표한 ‘무역의 트라이앵글(Triangles of Trade)’을 보면, 국제 무역의 큰 흐름에서 본 신흥 시장은 첫째, 아시아 내 국가간의 교류 활성화, 둘째, 라틴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국가간의 교류 활성화, 셋째, 아프리카-중동-아시아 국가간의 국제 교역량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DHL은 이들 대륙 및 국가의 성장을 예의 주시하고 해당 지역의 특색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락세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지역적으로는 미국, 유럽 등의 주요 선진국 경기 변동에 따른 해당 지역의 물량 변화이다. 특히 유럽 지역의 저성장이 지속될 경우, 유럽 부분의 정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연 부사장은

이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대림산업 해외영업부를 거쳐 27년간 DHL코리아에 재직하면서 업계 국제 특송*물류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DHL코리아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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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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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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